위치 오차를 3m 이내로 보정하는 고정밀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가 오는 6월 항공위성 1호기 발사와 함께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위성항법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KASS 사업추진정책위원회'를 열어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운영 준비 방안, 향후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이 위원회에는 국토부 주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건국대·국민대·대한항공 등의 위성항법 분야 전문가 15인 내외가 참여한다. KASS는 현재 17∼37m 수준인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위치 오차를 1∼3m로 실시간 보정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위성으로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다. 우리나라가 개발해 세계 7번째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등재됐다. 정부는 항공기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항공 교통량을 늘리고 항공 안전을 도모하고자 2014년부터 KASS 구축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총사업비 1천28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전국에 7개의 기준국, 2개의 위성통신국, 2개의 통합운영국 등 지
러시아가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30여개 나라 항공사를 대상으로 자국 영공을 폐쇄하고 나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이 자국 항공사의 EU 영공 진입을 금지시킨데 따른 대응이다. 유럽 항공사들이 인천을 오가는 비행편을 취소하거나 러시아를 우회하는 경로를 택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는 헬싱키~인천 노선 운항을 6일까지 전면 취소했다. 핀에어는 노선 취소를 연장할지 러시아를 거치지 않는 우회 노선을 마련할지 고민 중이다. 네덜란드의 KLM도 한국행 노선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독일 루프트한자는 뮌헨~인천 노선에 대해 러시아 영공를 지나지 않고 터키와 카자흐스탄을 거치는 우회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프랑스도 파리~인천 노선에 대해 터키와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을 거쳐 한국으로 오는 우회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회 노선은 기존 러시아를 거쳐오는 노선 보다 2시간 이상 더 걸린다.한국은 현재 러시아 영공 통제 대상 국가가 아니다. 그러나 정부가 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키로 한 만큼 러시아 측이 언제 영공을 폐쇄할지 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
대한항공이 항공화물 운임 강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물류대란이 장기화하면서 해운·항공 운임 지표들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글로벌 항공화물 운송지수인 TAC인덱스에 따르면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지난주 1kg당 10달러선을 돌파했다. 2015년부터 지수 집계를 시작한 이후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1월(3.14달러)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오른 수치다. 항공운임 급등 이유는 글로벌 해운운임이 20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맞닿아 있다. 해운운임은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항만 적체가 지속되면서 5달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운임상승과 선복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이 항공 운송으로 눈을 돌리면서 항공화물 운임이 덩달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찍이 사업의 무게추를 화물수송으로 전환한 대한항공은 물동량 증가와 운임상승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화물수송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조150억원, 영업이익은 1678억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중국발 미주행 인천 환승 노선(중국→한국→미국)에서 약 1만여 명의 수요를 유치해 코로나19 상황 이후 최대 환승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중국 출발 승객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 이후 18개월만에 중국 유학생들에 대해 조치가 완화되면서 해당 수요에 발맞춰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정부의 한중 노선 제한에 따라 창춘, 하얼빈, 난징, 청두 총 4곳에만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중국 노선이 대폭 축소된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미주행 연결 항공편 증편 △항공기 스케줄 탄력 운용 △환승 프로세스 개선 △타항공사들과의 협업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환승 수요 유치를 확대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 국제선 환승이 불가했던 일부 중국 항공사 및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유 항공권 판매, 연결 탑승수속 및 수하물 연결 등 환승 인프라를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정기 운항중인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이외에 시카고에도 전세기 운항을 계획하는 등 중국발 미주행 환승객 수송에 총력을 다했다. 환승객을 위한 추가 수하물 제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장기화 국면 속에서도 화물수송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9335억원, 영업이익 949억원, 당기순이익 63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전분기(영업손실 11억원) 대비로는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매출액이 증가한 요인으로 화물 부문 성장을 꼽았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7082억원을 달성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미주 △동남아 △일본 노선이 전년대비 각각 13%, 33%, 23%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국제선 여객수요 급감으로 글로벌 밸리카고(Belly Cargo·여객기 화물수송) 공급능력이 절반 이하로 축소된 가운데 글로벌 물류난에 따른 항공 화물운임 급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B777 개조 및 화물임시편 투입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왔다. 지난해 A35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추가로 2대를 개조했다. 또 전용 팔레트(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인천국제공항의 누적 항공화물 물동량이 개항 20년만에 5000만t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월 27일 10시 58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화물기가 70t의 수출화물을 운송하면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항공화물 누적 5000만t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20년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입 된 물품 가액은 약 15조달러(1경7224조 9062억원)로 추산, 이는 우리나라 2020년 GDP(1조6382억 달러)의 약 9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항공을 통한 화물운송은 반도체·의약품 등 고가 물품이 많아 2020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가액의 33.6%를 차지했다. 항공화물 5000만t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 화물기 대표 기종인 보잉747-400F(100t 적재 기준)의 50만회에 해당하는 물동량이다. 보잉747-400F 50만대를 일렬로 주차할 경우, 지구 한 바퀴(4만㎞)를 돌 수 있는 거리다. 2001년 120만t이던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매년 실적이 개선되면서 2007년 255만t까지 기록했지만,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여파로 물동량이 2009년 231만t까지 하락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한 '에어부산 A321-200 항공기 도색(Painting)' 경쟁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도색 경쟁입찰은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에 임차했던 A321-200 항공기를 에어서울로 임차를 변경함에 따라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16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강서구 소재 김해중정비공장 페인트 전용 격납고에서 ▲기존 도색 제거 ▲표면 세척 및 특수처리 ▲에어서울 상징색 및 로고·일련번호 도색 ▲마킹 등 항공기 도색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이번 페인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2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숙련된 페인팅 전문인력 및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페인팅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항공기는 영하 60도에서 영상 50도를 오르내리는 극한의 환경을 이겨내야 한다. 이 때문에 항공기 도색은 이를 견딜 수 있는 신축성, 접착력 등이 요구되는 정밀한 작업이다. 대한항공은 1998년 국내 유일의 항공기 도색 전용 시설인 페인트 격납고를 만들어 본격적인 항공기 도색작업을 진행했다. 2016년 확장공사를 통해 축구장 크기의 약 1.1배 수준인 2736평으로 늘려 A380 항공기까지 수용할 수…
항공 화물운임이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에서 발표하는 항공 화물운송지수 TAC 지수의 지난달 홍콩∼북미 노선 항공 화물운임은 1㎏당 8.7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2015년 통계 이후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당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49% 뛴 8.48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조양호 회장 2주기 맞은 한진家, 차분한 추모…조현아 불참조양호 회장 2주기…'경영권 분쟁 승리' 조원태號, 비상 채비대한항공·서울시, 송현동 부지 갈등 '일단락'…4개사가 가격 감정대한항공, 내년 아시아나 인수해 2024년 통합 추진한다이스타항공 인수 협상 속도 날까…법원, M&A 추진 허가화이자 백신 5만8500명분 대한항공 타고 인천공항 도착이스타항공, 재매각 협상에 '청신호'…인수의향자 늘어항공 화물운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를 계기로 상승했다. 지난해 1월 1㎏당 3.14달러였던 항공 화물운임은 5월 1㎏당 7.73달러까지 올랐고, 12월에도 7.5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들어서는 3월에 5.48달러까지 밀렸으나 2분기 들어 다시 강세를 나타내는…
대한항공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에 뛰어들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TF는 항공기 제조 판매 및 정비 등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사업본부를 중심으로 꾸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UAM은 승객과 화물을 수송하려는 항공 교통 산업 전반을 통칭한다. ‘플라잉카’, ‘에어택시’ 등 하늘을 나는 자동차 역시 UAM으로 분류된다. 대한항공이 UAM산업에 진출한 이유는 시장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가 바라본 2040년 UAM 시장 규모는 약 1700조원에 달한다. 기존의 자동차나 항공 시장을 뛰어넘는 ‘돈이 되는’ 시장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한화시스템 등이 UAM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다. 한화시스템은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마치고 2025년부터 양산 및 시범 운행에 나설 계획이며, 현대차는 2025년 시제품 생산을 준비 중이다. 해외에서는 볼보 모기업이자 다임러그룹의 최대 주주인 중국 지리자동차, 롤스로이스,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UAM 사업에 진출했거나 투자했다. 대한항공은 UAM 사업에 진출해 이미 점유하고 있는 국내외 하늘길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이 한국경영인증원(KMR) 주관의 `그린스타(GREEN-STAR)` 인증에서 3년 연속 저비용항공사(LCC)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그린스타 인증은 KMR이 소비자 참여와 리서치 등을 거쳐 평가된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친환경 인증제도다. 제주항공은 2017년부터 항공기 운항 시 탄소저감 비행을 통한 연료효율 개선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앞장서왔다. 그 일환으로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기내에서 쓰는 빨대와 종이컵, 비닐 등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했다. 2018년부터는 `청정제주`를 만들기 위해 제주지역의 대학생들과 함께 한라산과 해변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줍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고객과 기업이 함께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여행의 즐거움도 경험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까지 생각하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세종대학교와 공동으로 우주항공연구소를 설립하고,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 기술 및 인력 확보에 나선다. 한컴그룹과 세종대학교는 6일 세종대학교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배덕효 세종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항공우주 공동연구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학협력 거점기관으로 ‘세종-한컴 우주항공연구소’를 설립하고, 드론 및 항공우주 분야의 신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전문가 양성 및 연구인력 교류, 자율무인이동체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컴그룹은 이번 협약과 함께 우주·드론 전문기업인 한컴인스페이스와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 세종-한컴 우주항공연구소 간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소 운영 및 개발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한컴인스페이스는 홍성경 세종대학교 교수의 자동화드론제어기술인 ‘ArduPilot 기반 Autopilot 프로그래밍 기술’을 활용해 무인드론운영시스템 ‘드론셋’ 고도화에도 나선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국내 항공우주공학 분야를 이끌고 있는 세종대학교와의 연구소 설립을 통해
대한항공은 지난 31일 아시아나항공 실사를 거친 결과,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없이 통합항공사 출범을 진행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항공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된다면 양사 통합 후 연간 최대 4000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계획(PMI) 온라인 간담회에서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장기 생존이 가능하고 고용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 이후 통합 준비를 마치기까지 약 2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양사 시너지를 기대하기 위해선 합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항공산업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별도 독립법인으로 운영할 경우 허브공항, 네트워크, 기재, 인력 등의 자원 효율성 제고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제한적이란 설명이다. 대기업 등기임원 평균연봉, 직원의 '10배'…공기업은 2배포르쉐·페라리까지 제쳤다…기아, 전기차 EV6 첫 공개현대차도 못 피한 車반도체 부족…아이오닉5 생산 어쩌나30대 미혼남녀 절반 이상 캥거루족…"경제적 이유·양육 부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