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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3 프랜시스 베이컨 / 루치안 프로이트 초상 습작 삼부작

프랜시스 베이컨 / 루치안 프로이트 초상 습작 삼부작

약 149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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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겉모습과 전혀 다르게 사물을 왜곡하되 그 왜곡 속에 겉모습의 기록을 담아내기를 원했다."


-프랜시스 베이컨

 

 

 

 이 그림은 루치안 프로이트라는 또 다른 영국 화가를 그린 초상화입니다.

 베이컨의 그림에서는 화가프로이트가 불편하고 괴상한 형상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베이컨이 프로이트의 보이지않는성격을 그려 내기 위해 의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젊었을 때는 사물의 형상을 그리는 것에 관심을 가졌지만, 나이가 들면서 필요한 형상은 다 그려 봤기 때문에 더 이상 그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프랜시스 베이컨은 모델이 눈앞에 있으면 작가 마음대로 표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모델 대신 사진을 보고 그렸다고 합니다.

 베이컨은 이 작품과 같은 대작, 특히 '삼부작' 시리즈에 과감한 색깔을 쓰고 물감도 두껍게 발라 무거운 느낌을 주었다. 어찌보면 과격한 그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실, 세 점이 하나를 이루는 '삼부작' 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 점만 있는 그림보다는 비쌀 수 있다.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각 캔버스를 한 점으로도 단독 그림이 될 수 있는 것을 세 점을 가져가게 되니 좀 더 부담되는 가격이라고 기꺼이 치를 수 있다. 

프로이트를 그린 삼부작을 세 점 다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으로는 이 작품이 유일하다고 한다.

이런 희귀성까지 더해져 이 작품은 세계 경매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멀리서 다가오는 斷想] 현무암 알리야 김삼기 / 시인, 칼럼니스트 45년 전 고등학교 2학년 때, 제주도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내 가방 안에는 귤 한 박스와 용두암 해변에서 주운 주먹만한 현무암 하나가 들어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친구들도 부모님 선물로 귤을 사왔고,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현무암을 하나씩 주어왔다. 수학여행 다녀온 후, 귤은 먹어서 없어졌지만, 현무암은 오랫동안 보존이 가능해서 현무암을 볼 때마다 제주도를 기억할 수 있었다. 작년에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45년 전, 용두암에서 주운 현무암이 생각나서 우도 해변에서도 자그마한 현무암 하나를 주었다. 그런데 펜션 사장이 제가 주어온 현무암을 보더니, 현무암을 가지고 나가다가 공항 검색대에 걸리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귀뜸해줘, 펜션 뜰에 놓고 왔다. 어제 딸이 남편과 함께 시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간다고 연락이 와서, 현무암을 절대 가지고 나오면 낭패당한다고 알려줬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에서 현무암을 가지고 나가다가 공항에서 회수된 양이 매주 컨테이너 2-3개 이상이었다고 한다. 제주도가 2012년부터 제주도의 돌을 보존하기 위해 타 지역으로의 반출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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