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연대노동조합 택배산업본부는 9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회 2개 대리점과 택배기사 표준단체협약 체결식을 했다고 밝혔다. 총 44개 조항, 부칙 8개 조항으로 구성된 표준단체협약은 총칙, 조합 활동, 위·수탁 계약, 집 배송 작업 기준, 휴일·휴가, 안전·보건, 복지, 단체교섭, 쟁의행위, 수수료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유효 기간은 이날부터 2년이다. 앞으로 택배산업본부는 CJ대한통운 대리점에 소속된 택배 노동자들의 작업 표준을 정하는 데 참여해 노동자 권리 보호, 권익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고 한국노총은 전했다. 이번 표준단체협약에는 배송 상품 인수 시간을 '1일 3시간 이내', 인도 시간을 '1일 2시간 이내'로 해 작업 시간이 주간 60시간 이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또 노동조합법을 근거로 정당한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와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회 소속 2개 대리점은 12차례 본교섭을 해 합의에 이르렀다. 노사는 이날 체결식을 계기로 나머지 대리점에서도 이른 시일 내 단체교섭이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CJ대한통운[000120] 대리점 연합이 지난 3월 파업 종료 후 4개월여 만에 표준계약서 부속 합의서에 합의했다. 택배노조와 대리점 연합은 18일 서울 중구 대리점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까지 4차례 본회의와 4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한 끝에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우선 지금처럼 주6일 배송 원칙을 지키되 사회적 합의 취지에 맞춰 주5일 배송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개인별로 분류된 택배 물품을 차량에 싣는 인수 시간의 경우 지금까지는 제한이 없었지만, 앞으로는 하루 3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업무를 방지하기로 했다. 다만 택배 물품이 몰리는 특수기 등에는 상호 협의해 시간 제한을 달리 할 수 있도록 예외를 뒀다.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이형 상품의 경우에도 그간에는 당일 배송 원칙을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대리점에서 별도 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르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새로운 부속합의서를 한 달 이내에 작성하고, 대리점 연합은 법률 분쟁 등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중 노조원 1천600명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택배비 인상분 공정
제주도를 비롯한 섬 지역의 택배비 추가 요금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1일 육지보다 비싼 섬 지역 택배비의 주요 원인인 추가배송비·자동화물비에 대한 합리적 부과기준 등을 담은 ‘섬 지역 택배비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섬 지역의 택배 이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육지보다 평균 5배 이상의 추가 배송비가 부과돼왔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해부터 섬 주민 및 이해관계자 의견청취,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섬 지역의 높은 택배비에 대한 구조적 문제점과 불합리한 관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역에 대한 관리·지원체계가 용도지역과 인구수 등에 따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로 나뉘어져 있어 관리의 사각지대가 있었고 거주환경 실태조사 등 체계적인 통계·관리 장치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 섬 지역 주민들의 추가 배송비 부담에 대한 면밀한 실태조사가 없어 주민들에게 과다한 택배비가 부과되고 있었다. 선박에 차량을 싣고 내리는 하역서비스 제공 대가인 자동화물비도 법적 근거와 원가산정 기준 없이 하역사업자에 의해 관행적으로 책정·부과돼 섬 주민에게
반려동물 버티컬커머스 '어바웃펫'이 택배 익일 도착률 98%를 달성했다.GS리테일의 자회사인 어바웃펫은 지난해부터 GS리테일의 전담 택배사와 협력한 결과 전국 지역으로 배송되는 택배의 익일 도착률을 98%까지 끌어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통상 국내 펫 전문점은 대부분 택배를 통해서 전국 각지로 상품을 배송한다. 이에 어바웃펫은 배송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정시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GS리테일이 전담하는 택배사와 손잡고 배송을 진행해 왔다. GS리테일의 기존 택배망을 통해 안정된 서비스가 구현되면서 일부 도서 산간 지역을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의 택배 익일 도착률도 크게 향상됐다. 어바웃펫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상반기 내로 20시 내 주문 시 당일 24시까지 배송되는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상반기 내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당일 배송 마감 시간인 11시를 20시까지로 대폭 늘려 고객에게는 더욱 여유로운 쇼핑 시간을 제공하고 배송 경쟁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김수권 어바웃펫 SCM팀 팀장은 "어바웃펫의 24시간 배송에 만족한다는 고객 의견이 펫 관련 커뮤니티 중심으로 부쩍 늘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최근 수축 포장기…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의 잠정합의문이 찬성율 90.4%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택배노조는 오는 7일부터 업무에 정상 복귀한다.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정족수 1718명 중 1556명이 참여한 현장투표에서 찬성은 1406표, 반대는 142표, 무효는 8표로 집계됐다. 택배노조는 오는 5일까지 현장에 복귀해 7일 업무를 재개할 방침이다.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파업의 원인이 어디에 있든 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중·소상공인분들이 피해를 입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계약업체가 이탈하면서 손해가 컸던 대리점장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진 위원장은 "이번 공동합의문은 택배 노사가 맺은 최초의 협정서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 협정서가 극심한 대림과 갈등을 끝내고 상생의 기틀이 되기를 진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와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가 60일을 넘겨가는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노조는 결렬이 아닌 중단이라고 밝혔으나 양측의 차이가 지속된 만큼 파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회는 지난 25일 합의를 진행했으나 이끌어내지 못했다. 양측은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존폐와 대체배송 방해금지 조항을 두고 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끝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에 부터 시작된 대화였으나 합의를 보지 못한 것이다. 대리점연합은 협상 최종결렬 선언 후 입장문을 통해 "택배노조가 대국민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정상적인 요구조차 거부했다"며 "이제는 법률과 계약에 따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진행된 3일간의 대화에서 택배노조는 고용보장, 모든 이해 당사자의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 등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를 계속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조는 불법을 저지르더라도 계약해지를 할 수 없는 조건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는 생활물류법
“노조 파업이 택배산업 위기를 가속화 할 수 있다. 노조는 명분 없는 파업과 불법점거를 즉각 중단하고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국통합물류협회가 21일 택배노조가 전 조합원 상경투쟁과 한진, 롯데, 로젠, 우체국으로 파업을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협회는 “노조가 파업규모를 더욱 확대해 택배서비스를 중단시키고 국민의 택배를 볼모로 자신들의 명분 없는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며 “지난 18일에는 CJ대한통운의 핵심 인프라인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배노조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국민들을 불안에 몰아넣는 것은 물론 국민경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며 “사회적 합의 이행을 방해하고 업계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총파업으로 절대 다수 비노조원 택배기사들은 거래처 이탈로 인한 수입감소를 호소하고 있다”며 노조 파업으로 국민들의 불신과 부정적 인식이 커지면 택배산업은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택배노조의 4차례 파업과 불법적, 폭력적 행위들은 국가 경제에 심대한 위협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CJ대한통운과의 대화 시한으로 못 박은 21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2 전국 택배노동자대회'를 열고 사회적 합의 이행과 CJ대한통운의 대화 수용을 촉구할 계획이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도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유세 차량을 이용할 예정"이라며 "택배노동자 2천여명이 참석해 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방역 지침상 집회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299명으로 제한되지만, 대선 선거운동에는 참가 인원 제한이 없다. 택배노조는 지난 15일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도 대선 유세 차량을 동원해 대규모 집회를 연 바 있다. 파업 56일째·CJ대한통운 본사 점거 12일째를 맞은 노조는 이날을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해 사측이 대화에 나설 수 있는 시한으로 규정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이날까지 대화에 응하지 않으면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이 물과 소금을 끊는 '아사 단식'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또한 전 택배사로 파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노조는 택배노동자대회를 마친 뒤 CJ대한통운 본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 남자수도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나흘째인 13일 노조에 속하지 않은 택배기사들이 점거와 파업 중단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냈다. 전국 비노조 택배기사연합(비노조연합) 소속 기사 147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본사를 침입한 뒤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폭력이 자행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CJ대한통운본부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라며 작년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택배 요금 인상분을 대부분 회사가 챙기고 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파업 45일째였던 10일에는 택배노조원 200여명이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한 뒤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김슬기 비노조연합 대표는 "지금 가장 급한 것은 파업 중단이다. 너무 많은 국민이 피해를 보기 때문"이라며 "노조 설립으로 '노동자'가 된 택배기사가 개인 사업자로 돌아가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택배노조를 향해 "대화를 하자면서 옥을 부수고 직원 멱살을 잡는 것이 대화인가"라며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테러 행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의 파업이 2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통합물류협회가 파업 명분이 사라진 만큼 현장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물류협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분류인력 투입 등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 ‘합의 사항을 양호하게 이행 중’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공감을 표한다”며 “국토부 발표에 따라 택배노조에서 주장하는 사회적 합의 불이행이라는 파업의 근거가 사라졌다고 판단, 택배노조는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조건 없이 현장에 복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택배노조는 국토부 조사 결과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국토부 발표에서조차 ‘분류 전담인력이 충분히 투입된 경우에도 오전 9시 이전 출근하는 기사가 다수’였음을 밝히고 있듯이, 이번 이행점검 결과 사회적 합의 전면 시행일이 지났음에도 노동시간 단축의 효과가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음이 드러났다”며 “사회적 합의의 핵심은 택배 노동자들을 장시간 노동에서 해방하는 것, 즉 노동시간 단축이었으나 이것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택배노조는 이어 “분류비용이 제대로 지급되고 있는지 등 여러 문제점들에도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비노조 택배기사 연합, 'CJ 택배노조 파업 중단' 요구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비노조 택배기사 연합 소속 택배기사들이 한 달여 이어지고 있는 CJ 대한통운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며 장기화하는 가운데 노조 소속이 아닌 택배기사들이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전국 비노조 택배기사연합(비노조연합) 소속 기사 110명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 모여 "노조가 국민 물건을 볼모로 잡고 파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비노조연합은 지난달 28일 택배노조 파업 이후 일부 기사들이 결성한 단체로, 현재 약 3천명이 소속돼 있다고 단체 측은 전했다. 비노조연합은 "울산·분당 등 일부 강성노조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택배를 받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며 " 대체 인원을 투입해 배송하려 해도 노조가 물건을 불법 점유하며 내어주지 않아 배송 자체가 불가능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며 장기화하는 가운데 노조 소속이 아닌 택배
설 명절을 맞아 급증하는 배송 물량에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한 달간 택배 현장에 약 1만명의 추가 인력이 투입된다. 또 이 기간 현장에서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설 성수기를 앞두고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4주간을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관리기간은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CJ대한통운의 택배노조 파업이 열흘 이상 이어지는 상황에서 택배를 주로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관리기간에는 종사자 보호를 위해 약 1만명의 추가 인력이 투입된다. 우선 지난해 6월22일 체결된 택배기사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에 따라 사업자들이 약속했던 분류전담 인력 약 3천명 추가 투입이 이달부터 이뤄진다. 이에 더해 허브터미널 보조인력 1474명, 서브터미널 상·하차 인력 1088명, 간선차량 1903명, 동승인력 1137명, 배송기사 1320명 등 총 7천여명의 임시인력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연휴 기간 택배 종사자의 쉴 권리도 보장한다. 주요 택배 사업자들이 연휴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