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부지 중 전남 나주 고막원-목포 임성리 구간에서 매장 문화재들이 발견돼 공사 기간이 2년가량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내년 말을 목표로 했던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 사업의 완공 시기가 2027년 말로 2년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은 광주송정역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역까지 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5년 착공했다. 총사업비는 당초 2조5천300억원에서 올해 10월 기준 2조8천100억원으로 조정됐다.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일부 공사 구간에서 다량의 문화재가 출토됨에 따라 철도공단은 공기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지표 조사 이후 시공 단계에서 매장 문화재가 잇달아 발견되자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구간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중 전남 나주시 다시면 고막원역과 목포시 옥암동 임성리역을 연결하는 약 44.6㎞ 노선이다. 현재까지 출토된 문화재는 조선시대 토기 파편과 삼국시대 묘지 흔적 등이 대부분이다. 지역은 총 19곳으로, 고막원역∼임성리역 총 7개 공구에 고루 분포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기간의 조
일본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아사다 마오(33)는 "연아(와의 경쟁)가 없었다면 내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기에, 연아는 나에게 아주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17일 오후 일본항공(JAL)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김포-하네다 취항 6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연아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한 시대를 이끌어 기뻤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JAL이 김포-하네다 취항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국내 항공업계와 여행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JAL은 아사다 마오 참석 방한을 비밀에 부치는 바람에 김경린 JAL 한국지사장 등 극히 일부 직원을 제외한 누구도 아사다 마오의 방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아사다 마오는 이어 "처음 연아 선수를 만난 것은 14살 때 일이었다"며 "어머니들도 아는 사이여서 서로 주먹밥과 김치를 주고 받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고 말했다. JAL 측은 아사다 마오의 이러한 발언은 JAL의 김포-하네다 취항 60주년을 축하하자는 분위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 선수를 지칭하며 '선수' 등의 호칭 없이 '연아'로 표현, 친밀감을 나타냈다. 이날
'섬 함초축제'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전남 신안군 증도 태평염전원에서 열린다. 11ha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 태평염전에서 열리며 갯벌과 염생식물이 어울려 자생하는 자연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다양한 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주요 생물로는 함초, 칠면초, 칠게, 방게, 고둥 등이 있다. 함초 자생지 관람, 지역 전통 공연, 소금밭 낙조 전망대에서의 일몰 감상 등을 할 수 있다. 소금밭체험, 소금볼만들기, 소금동굴체험 등도 가능하다. 한상표 사진작가의 '증도의 태양' 사진전도 함께 열려 드론 사진을 통해 증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박우량 군수는 16일 "태평염전 갯벌에서 자라는 섬 함초축제를 보며 아름다운 신안의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시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2024년 김해 가야문화축제가 16일부터 20일까지 수릉원과 대성동고분군 일원서 다채롭게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가야문화축제는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창국정신과 2천년 전 가야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1962년 제1회 가락문화제에서 출발해 올해로 62주년을 맞는다. 이 축제는 해마다 5월에 열렸는데 올해는 국내 7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1주년에 맞춰 10월에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한 수릉원, 가야의 거리, 연지공원 등 5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6일 가야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인 고유제가 김수로왕 탄강 설화가 서린 구지봉에서 열린다. 17일에는 수로왕릉에서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추향대제가 봉행된다. 18일 수릉원 본무대에서는 국내 7개 시군에 있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밖에 축제장에서는 가야문화 체험존, 허왕후 신행길 미디어아트 전시, 가야 뱃길 체험, 가야왕 대행차 퍼레이드,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가야 판타지아 공연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K-댄스 페스타, 슈퍼
경남 양산시는 경남도와 낙동강 연안 시군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전 8시 30분 황산공원중부광장에서 '제1회 낙동강 물결 따라 걷기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대회 코스는 약 3km 거리의 단일코스다. 황산공원 중부광장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낙동강 강변을 따라 걸으며 선착장, 황산캠핑장을 거쳐 중부광장으로 돌아온다.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 부대행사로 낙동강 연안 8개 시군에서 금연·절주체험관, 신체활동체험관, 구강건강체험관, 혈관건강체험관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건강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대구시는 11월까지 시내 골목 7곳에서 색다른 가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축제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축제는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의 하나로 골목의 숨은 이야기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7개 골목 상권은 웨딩거리(중구·11∼13일), 불로화훼거리(동구·11∼13일), 삼덕동3가(중구·18일), 성서계대로데오거리(달서구·25일), 매전로벚꽃거리(북구·26일), 경북대북문상권(북구·11월말까지 매주 금요일), 산격연암허브로(북구·해당 기간 점포, 문화시설 방문자에 기념품 증정)이다. 상인들이 참여하는 로컬 벼룩시장(플리마켓)과 청년층을 겨냥한 팝업스토어, 거리공연(버스킹), 인증여행(스탬프투어), 웨딩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골목상권이 활력을 찾고 매력과 가치를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로컬 브랜드 상권이 생길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횡단하는 도보 여행길인 동서트레일 서쪽 첫 구간이 27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개통됐다. 산림청은 이날 안면도에서 동서트레일 서쪽 첫 구간 개통을 기념해 '안면도 숲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임상섭 산림청장과 어린이 동반 가족, 전문 도보 여행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해 안면도자연휴양림∼꽃지해수욕장 구간(4㎞)을 걸으며 소나무 숲과 해변이 어우러진 안면도의 매력을 만끽했다. 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를 횡단하는 55개 구간(길이 849km)으로 이뤄진 도보 여행길로, 숲길을 걸으며 산림의 생태·역사·문화를 체험하고 농·산촌에 머무르며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날 개통한 구간은 동서트레일 서쪽 시작점인 태안 지역 1∼4구간(57km)이다. 경북 울진 55구간(20km), 경북 봉화 47구간(15km)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된 구간으로, 올해 말까지 21개 구간(300km)이 추가 개통된다. 산림청은 2026년까지 세종시, 대전시, 충남, 충북, 경북 등 동서트레일 경유 지역에 55개 전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난해 동서트레일 전 구간 개통에 따른 울진군 소광리 금강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바른 철도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동검표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은 수요가 많은 단거리 구간을 중심으로 기동검표를 시행하고 무임승차와 할인승차권 부정 사용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차 내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24만건(58억원)으로 2020년 14만건(27억원)보다 71.4%나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17만건(44억원)이 적발됐다. 주요 부정 승차 유형은 ▲ 승차권 미소지 ▲ 할인승차권(공공할인, N카드·힘내라청춘 등 영업할인) 부정 사용 ▲ 정기승차권 부정 사용 등이다. 철도사업법 제10조에 따르면 부정 승차할 경우 기준운임의 최대 30배까지 부가 운임을 징수할 수 있다. 부가 운임 납부를 거부할 경우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돼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처리되며, 상습적인 부정 사용자는 경찰에 수사 의뢰한다. 코레일은 수요가 많은 단거리 구간을 중심으로 기동검표를 시행하고, 무임승차와 할인승차권 부정 사용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차권 QR코드를 활용해 검표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당 승차권 여부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검
기아가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나선다. 기아는 27일 경기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오토랜드 광명에서 이보 플랜트 준공식을 열었다. 광명 이보 플랜트는 6만㎡(1만8천평) 부지에 총 4천16억원이 투입된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기아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준중형 세단 EV4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두 모델로 향후 15만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춰 기아 전기차 대중화 모델의 생산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이다. 광명 이보 플랜트의 이름은 진화를 의미하는 '이볼루션'(Evolution)과 공장을 뜻하는 '플랜트'(Plant)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기아는 1987년 준공돼 '국민 소형차' 프라이드와 수출용 스토닉·리오 등을 생산하던 광명 2공장을 지난해 6월부터 개조해 광명 이보 플랜트로 탈바꿈시켰다. 기존 노후 공장을 전면적으로 재건축해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기아는 전했다. 이보 플랜트의 준공에는 담당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도 큰 역할을 했다. 이보 플랜트가
충남 금산군은 내달 3∼13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아빠 힘내세요!'를 주제로 아빠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는 선물로서의 '금산 인삼'을 부각하는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금산인삼 푸드페스타를 진행하며 금산 약선요리 코너, 최창성 명인의 초콜릿 하우스, 홍삼팩 마사지, 홍삼 족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무대공연을 마련하고 음식·체험 등 운영 시간을 연장해 관광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