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현충일을 맞이하여 (사)대한합기도무예협회(회장 신재명)가 현충일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고 새기기 위해 아산 호서대 체육관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무공 친선 무예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4인이 1조가 되는 품새와 겨루기는 물론 격파, 무기술이 포함된 단체경연 등 다양한 종목에서 대결이 펼쳐졌다. (사)대한합기도무도협회 신재명 회장은 격려사에서 호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현충일에 무예대회가 열려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진정한 무예의 정신은 인격 수양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여한 선수들에게 올바른 정신과 건전한 학교생활을 통해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인재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CJ대한통운은 신임 한국사업부문대표에 윤진 전 FT본부장을 승진시켰다고 14일 밝혔다. CJ대한통운에서는 지난 2월 그룹 정기인사에서 신영수 대표가 총괄 대표이사로 승진한 후 한국사업부문대표를 겸직해 왔다. 한국사업부문대표는 FT본부, 오네(O-NE)본부, 영업본부로 구성되며 기업고객 영업과 택배, 수송, 물류센터, 항만사업 등 한국 내 사업을 총괄한다. CJ대한통운은 신영수 총괄 대표 아래 한국사업과 글로벌사업 양대 부문별 대표 체제로 이루어져 있다. 2002년 CJ그룹에 입사한 윤진 신임 한국사업부문대표는 CJ대한통운에서 해외사업담당, W&D본부장, CL(계약물류)부문장 등을 두루 역임한 물류 전문가다. 최근에는 FT본부장으로 CL사업을 총괄하며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를 주도, 수익성 개선과 양적 성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CL사업에서 매출액 2조 8,536억원, 영업이익 1,44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인사를 통해 윤 신임 대표가 CL사업 성장과정에서 보여준 혁신 의지를 한국사업부문 전반으로 확산시켜 미래 혁신성장 동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윤진 대표 선임 배경에
해수부 전재우 기획조정실장(왼쪽)과 송명달 해양정책실장. 해양수산부는 지난 29일 자로 이같이 실장급(2명)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전재우 신임 기조실장은 1968년생으로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카디프대 해양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시 38회로 주미한국대사관 참사관, 국토해양부 항공산업과장·평택지방해양항만청장,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수산정책과장·해운정책과장·수산정책관·해운물류국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선임행정관(파견) 경험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가 복귀했다. 송명달 신임 해양정책실장은 1966년생으로 영주중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학사)·행정학 석사를 마치고 영국 카디프대 국제운송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민자사업과장), 주중국대사관 1등서기관, 국토해양부·해수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해수부 운영지원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파견), 해수부 해양정책과장·해양환경정책관·대변인을 지냈다.
한국항만경제학회는 제19대 회장에 동서대학교 한철환(국제통상물류학부) 교수가 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1년이다. 부산대학교에서 경제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한 교수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 한국항만경제학회 편집위원장과 부회장을 지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4월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6년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전준수 서강대 석좌교수)'를 개최했다.정책자문위원회는 각 계 6개 분야(해양수산, 학계, 경제, 법조, 홍보․언론, 문화관광)의 명망있는 전문가 17명으로 구성하였으며, 앞으로 1년간 해양수산업무 전반에 대하여 자문 활동을 하게 된다.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2016년 주요 정책 및 15개 핵심성과과제 등 해양수산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자문위원들과 의견을 나눴다.이어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 立國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를 실현한다’는 비젼 아래, 5대 분야의 정책 추진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와 미흡한 점은 없는지 등 건설적인 제안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4월 8일 인천항의 한진 컨테이너부두, 여객선 운항관리센터 및 터미널, 인천내항 8부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원을 연이어 방문하고, 지역 항만물류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윤 차관은 한진 ‘컨’터미널을 방문하여 터미널 개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난 3월 23일 ‘인천항의 ‘컨’기능 조정 및 활성화 대책‘ 발표를 계기로 신규 화물 유치 및 항만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여객선 운항관리센터와 터미널을 방문하여 출항대기중인 ‘플라잉카페리호’의 구명설비와 출․입국장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세월호 사고 2주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그 동안의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이 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여 국민들로부터 안전과 신뢰를 확실하게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후 윤 차관은 항만물류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업계의 의견을 청취․수렴하고, “금년 하반기에는 인천항의 일반화물 처리 기능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능 재배치 방안을 담은 ‘중장기 개발방향’도 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또 오후에 윤 차관은 인천항 내항 8부두를 방문하여 “그 동안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8부두의 일부가 시민의 품으로 돌
서울시는 고물가와 농산물 가격 상승 속에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며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에 가락시장 농산물을 경매가 수준에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가락시장 농산물을 시세가보다 약 20% 저렴하게 업소에 공급하는 것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다. 2011년부터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내 외식업소는 8월 말 기준으로 927곳이 있다. 시는 식재료 수요와 업소 관리 등 사업을 총괄하고 농수산식품공사가 공급 현황과 품질을 점검해 중도매인이 경매가로 식재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신선 식재료 공급은 가락시장 인근 5개 구(송파·강남·강동·서초·광진)에 있는 착한가격업소 중 사업 참여에 동의한 업소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시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효과 분석을 통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급 품목은 신선도 유지를 고려해 주요 식재료 중 저장할 수 있는 양파·대파·무·양배추·오이·버섯·마늘 등 7개다. 오는 8일부터 주 1회 업소별로 배달될 예정이며 업주가 원하는 경우 가락시장에 직접 방문해 구매할 수도 있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착한 가격'으로 시민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바른 철도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동검표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은 수요가 많은 단거리 구간을 중심으로 기동검표를 시행하고 무임승차와 할인승차권 부정 사용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차 내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24만건(58억원)으로 2020년 14만건(27억원)보다 71.4%나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17만건(44억원)이 적발됐다. 주요 부정 승차 유형은 ▲ 승차권 미소지 ▲ 할인승차권(공공할인, N카드·힘내라청춘 등 영업할인) 부정 사용 ▲ 정기승차권 부정 사용 등이다. 철도사업법 제10조에 따르면 부정 승차할 경우 기준운임의 최대 30배까지 부가 운임을 징수할 수 있다. 부가 운임 납부를 거부할 경우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돼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처리되며, 상습적인 부정 사용자는 경찰에 수사 의뢰한다. 코레일은 수요가 많은 단거리 구간을 중심으로 기동검표를 시행하고, 무임승차와 할인승차권 부정 사용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차권 QR코드를 활용해 검표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당 승차권 여부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검표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음식배달 업계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쿠팡이츠가 '이중가격제' 확산과 관련한 배달 비용을 놓고 정면으로 부딪쳤다. 쿠팡이 전날 배민을 겨냥한 입장자료를 내자 배민도 26일 쿠팡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고 응수했다. 양사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충돌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쿠팡이츠와 배민의 이번 갈등은 최근 배달용 메뉴 가격이 매장용보다 더 비싼 '이중가격제'가 확산한 것이 시초가 됐다. 쿠팡이츠와 배민, 요기요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로부터 배달비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외식업계에선 배달 주문 증가에 따라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등 부담이 높아져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보다 비싸게 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쿠팡이츠는 전날 뉴스룸에서 "'이중가격제'는 특정 배달 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는데 당사 등 배달 업체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면서 "쿠팡 와우회원 무료배달 혜택은 고객 배달비 전액을 쿠팡이츠가 부담하며 업주에게는 어떠한 부담도 전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팡이츠는 기존 수수료를 동결하고, 방문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는 반면, 타사는 요금제 변경, 포장 수수료 유료화, 중개 수수료 인상 및 고객 배달비 업주부담 등으로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을 외식업주와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요금제를 변경하고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한 배민을 직접 겨눈 것이다. 그러자 배민은 이날 설명자료를 배포해 전날 쿠팡이츠의 주장에 대해 "배민배달(배민 라이더가 배달)과 가게배달(업주와 계약한 배달 대행사가 배달)을 섞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와 외식업주를 오인시킬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쿠팡이츠가) 왜곡된 자료로 여론을 호도하는 데 유감"이라면서 "이 같은 주장을 지속할 경우 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민은 "무료배달 혜택 관련, 타사와 동일한 자체배달 상품인 배민배달은 현재 경쟁사와 동일하게 고객 배달팁을 당사에서 부담한다. 업주가 부담하는 중개이용료는 9.8%이고, 업주 부담 배달비는 2천900원(서울 기준)으로 모두 경쟁사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사에는 없는 가게배달은 고객 배달팁을 업주가 직접 설정한다"고 말했다. 가게배달만 운영하던 점주들이 배민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의 무료배달 주문을 받으면 업주가 부담하는 배달비가 늘어나는데 배민은 최대 4개월 동안 건당 2천원의 배달비를 지원하며 이때 중개 이용료는 정액제가 아닌 정률 수수료 6.8%를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올해 배달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늘리며 요기요를 제치고 업계 2위로 부상해 시장의 60%가량을 점유한 배민을 위협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 3월말부터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은 묶음배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배민도 일주일 만에 무료 알뜰배달을 도입하며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본코리아 가맹본부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에게 매출과 수익률을 허위로 과장해 설명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본코리아 본사 현장 조사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허위 과장 광고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내일까지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더본코리아 가맹본부 영업사원이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를 모집하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매출과 수익률을 구두로 설명했는지, 해당 설명 내용이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가맹사업법에선 '가맹본부가 사실과 다르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실을 부풀려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앞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영업사원이 구두로 밝힌 매출과 수익률이 과장 정보 제공 행위에 해당한다며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 위반 등으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상담 과정에서 평균 매출을 설명하던 중 관련 질문이 나와 답변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매출액이 등장했을 뿐"이라며 "이후 예상 매출액 산정서를 제공했고, 점주가 검토한 뒤 계약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공정위는 지난 5일 연돈볼카츠 점주와 더본코리아 관계자를 불러 가맹점 개설 상담 당시 상황을 두고 대질 신문을 진행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영업사원이 예상 매출과 수익률을 구두로 설명한 것이 가맹사업법 위반에 해당하는지가 이번 조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