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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다가오는 斷想] 토빈세 金杉基 / 시인, 칼럼리스트 토빈세 20년 전 모 그룹이 증권가의 부도 루머에 의해 한순간에 무너진 적이 있었다. 당시 증권가에 루머가 돌자, 먼저 1금융권에서 그룹에 빌려준 돈을 일시적으로 회수하기 시작했고, 이에 정부는 지방을 대표하는 그룹 특성을 감안하여 2금융권을 동원하여 그룹을 지원했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해 2금융권도 계속 되는 루머에 의해 채권회수를 시작했고, 결국 그룹은 단기성 해외 투기자금까지 끌어들였는데, 그 투기자금이 그룹 부도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고 말았다. 대한민국에서 아무리 잘나가는 기업이라 해도 금융권이나 해외 투자자가 일시적으로 채권회수를 강행하면 도산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래서 지역을 기반으로 수십 년 동안 성장한 그룹이 단순한 증권가의 루머로 시작해서 해외 투기자금의 일시적 회수에 의해 해체되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한다. 그룹뿐만 아니라 작은 기업이나 국가나 가정도 빌린 돈을 한 번에 갚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큰 손해를 보거나 도산을 면치 못할 것이다. 어제 아내랑 1년 전 종편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머니게임’ 초반부를 시청했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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