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빌리티와 물류에 연이은 투자를 벌이고 있다. GS리테일은 최근 수장 교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7일 GS리테일은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CMES)’에 4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고 밝혔다. ‘씨메스’는 자체 3D 비전 기술과 AI 기술 기반의 제조·물류용 로봇 정밀제어 솔루션을 확보한 기업으로, 이번 투자는 물류센터 자동화 수준제고를 위해 이뤄졌다.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 상무는 “씨메스는 3차원 센서를 이용한 로봇 정밀 보정 핵심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물류 자동화를 선도하기위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이 이번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퀵커머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를 노리고 있다. GS리테일은 씨메스와 함께 도심 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MFC는 GS리테일처럼 전국 각지에 다수 점포를 보유한 업체에게 유리한 방식의 물류 운영 방식이다. 이마트, 롯데쇼핑과 같이 크고 작은 점포들을 보유한 업체들은 최근 기존 점포를 MFC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진구독비즈니스 퀵커머스 G
코로나19 창궐 후 ‘집콕’ 문화가 확산하면서 자연스레 배달 주문량이 늘어나자, 업계에선 빠른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늘어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대응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1)·쿠팡(쿠팡이츠)에 이어 배달대행업체 바로고가 ‘단건 배달’ 서비스 신호탄을 쐈다. 지난 1~6월 배달건수가 1억건에 달하며 상승기류를 탄 바로고는 종합 배달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각적인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로고는 생필품, 신선식품을 10분 내 배달하는 ‘텐고’ 베타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서울 강남구에 운영 중인 창고를 거점으로, 현장에서 대기 중인 배달원이 주문을 접수받은 즉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역삼·논현동 인근에 시범 도입했다. 서비스 지역 확장 여부는 베타서비스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바로고는 라이더를 직고용하고 배달 가능 범위를 축소해 운영 중인데, 이는 회사가 신속하고 안전한 배달을 지향하고 있어서다. 바로고는 독일 스타트업 고릴라스를 목표점으로 뒀다. 고릴라스는 현지 신생기업 중 최단시간 '유니콘'(기업가치 1조 기업) 반열에 오른 식료품 배달업체다. 바로고는 10분 배달을 통
CJ대한통운 신영수(왼쪽) 택배부문 대표와 SK에너지 오종훈 P&M CIC대표가 지난 26일 SK서린빌딩에서 ‘도심 물류서비스 개발 및 친환경 차량 전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에너지와 CJ대한통운이 친환경 도심형 물류서비스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에너지의 주유소 부지 중 일부를 선정해 도심형 물류시설을 구축하고 전기·수소차 충전소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와 CJ대한통운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도심 물류서비스 개발 및 친환경 차량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종훈 SK에너지 P&M CIC대표와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심 내 상품의 보관부터 배송까지 수행할 수 있는 도심형 물류시설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심 각지에 위치한 MFC에서는 근거리 배송이 가능해 상품 재고의 회전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가 보유 상용차량의 친환경 차량(전기차·수소차) 전환에도 힘을 모은다. SK에너지는 MFC 및 CJ대한통운 물류터
증가하는 2분기를 맞아 컨테이너·벌크를 가리지 않고 해상 운임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국내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수출기업들은 선적 부족과 운임 급등이라는 '이중고'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운임 상승은 국내 선사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고객인 수출기업들의 아우성에 선사들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이날 전주 대비 248.18포인트 오른 3천343.3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급등했다. 금요일마다 새 지수를 발표하는 SCFI는 지난해 11월 이후 매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 초 작년 대비 3배 수준을 나타냈다. 유럽 항로 운임은 같은 날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438달러로, 전주 대비 무려 760달러나 치솟았다. 유럽에서 5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주 동안 운임도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42달러나 뛰어오르며 7378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사상 최고치다. 지중해 노선 운임도 1TEU당 517달러 오른 5320달러로 최고치를 찍었다. 컨테이너선에 이어 벌크선…
[사진] 16일 열린 2021 부릉 어워즈에서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제공=메쉬코리아)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종합 디지털 물류 기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가 지난 16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부릉 배송 기사들을 위한 축제인 ‘2021 부릉 어워즈’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전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해 언택트 방식의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었으며,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수칙 준수 아래 대표 수상자와 사회자 및 시상자를 제외한 1,000여명의 인원은 모니터를 통한 언택트 참관 형태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메쉬코리아가 주최하는 ‘2021 부릉 어워즈’는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현장에서 묵묵히 부릉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온 배송 기사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부릉 배송 기사들의 근로 환경과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메쉬코리아가 2019년부터 진행해온 시상식이다. 메쉬코리아는 부릉 배송 기사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동반자로써 배송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를…
국내 물류수송에서 철도의 역할이 지난 1991년 6120만톤에서 현재 3092만톤으로 30년 만에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철도화물의 수송분담률은 4.7%(2016년 기준)으로 섬나라인 일본의 5.2%보다도 떨어진 수치다. 이후삼(더불어민주당·제천단양) 국회의원이 한국철도공사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1년 6210만톤에 달하던 국내의 철도물류는 3092만톤으로 급감했다. 2014년 이후 품목별 수송량을 살펴보면, 컨테이너를 제외한 시멘트·철강·석탄·광석 등 원자재 품목의 수송량이 크게 감소했다. 그 중 석탄과 유류의 철도 수송량은 각각 53%(428만톤 → 202만톤), 79% (89만톤 → 19만톤)가 급감했다. 철도 수송량 급감의 원인으로는 석탄 수송량의 급감(2520만톤 → 203만톤)과 같이 산업 구조 고도화에 따른 원자재 품목의 수송량 감소가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외에도 철도역 간 인입선 부족 등 부족한 인프라 역시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가별 철도화물 수송분담률은 한국이 전체 화물수송량 중에 4.7%를 차지하는 반면, 유라시아 철도 연결시 경쟁국이 될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14%, 45.5%의…
우송대학교 철도물류대학이 국내 최초 철도관련 4년제 교육기관으로 첨단 실습실 및 특성화 교육시스템을 통해 우수성을 갖춰 나가고 있다. 우송대는 지난달 철도융합기술경영연구소를 개소해 철도산업 관련 국내 기관 및 기업들과 산·학·연 업무협약을 맺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철도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철도건설시스템학부는 현대건설기술교육원과 협약으로 철도건설집중화 특별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6개월의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해외 취업의 기회도 주어진다. 물류시스템학과는 지난해 9월부터 호주 현지의 식자재 물류센터에서 진행하는 FLS 인턴십 과정에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이 같은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과 산학 협력을 통한 국내 인턴십 및 현장실습으로 지난해 코레일 56명, 한국철도시설공단 1명, 서울교통공사 16명, 공항철도주식회사 4명 등 철도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철도물류대학은 지난 2013년 국토교통부 ‘철도 특성화 대학원’에 선정, 2014년 교육부 CK-1사업에 ‘철도 클러스터를 연계한 글로컬 철도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에 선정된 바 있다. 정찬묵 대학장은 “우송대만의 특성화된 교육 환경과 산학 협력을 통한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화물연대본부 소속 화물 운송 노동자들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해 의결된 '안전운임제'의 보장과 철강 운송료 인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내 대표 철강 기업인 포스코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육송 물량을 줄이고, 적정 입찰제라는 명분으로 사실상 최저입찰제를 시행하면서 운송료 인하의 주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철강 부분 운송은 위험부담이 많은데도 철강 운송에 대한 폭. 길이 할증이 정확히 적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포스코가 운송료를 현실화하고 할증을 정당하게 지급해야 다른 철강사들의 운송료도 현실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의결된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폐지와 '전차종. 전품목'으로의 확대 적용도 주장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안전운임제를 보장하는 내용의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고, 정부도 이달 말까지 운송사와 일반 컨테이너 차주의 운송서비스와 관련해 원가조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데우쉬 쇼즈다(Tadeusz Szozda)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의장이 남북철도 연결사업의 강력한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쇼즈다 의장은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4차 OSJD 사장단 회의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에서 한국제품의 인기가 높은데 항만을 이용하면 40일 걸리는 수송 기간이 남북철도를 이용하면 14~16일로 줄어든다"며 "한국에서 출발한 화물이 유라시아 철도를 거쳐 운송되는 것을 우리도 유럽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를 위해 바르샤바에서 출발하기 전까지 북한 측에 회의 참석을 물었으나 확답을 듣지 못했고 불참이 아쉽다"며 "개인적으로는 독일의 사례처럼 화물열차의 이동을 허용하면 수익이 생기는 만큼 이를 허용해야 한다고 북한 측에 여러 번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 함께 참석한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북한이 OSJD 사장단 회의에 불참해 남북철도 연결에 이견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북한은 정상회담을 통해 수차례 남북철도 사업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며 "물론 국제적인 정치상황에 따라 남북철도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실질적인 수요를 고려할 때 연결 필요성은 높고 또 그 방향으로 갈 것"이라
코레일이 러시아철도공사와 남·북·러 간 철도화물정보 연계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각국 철도회사와 세부 논의를 시작한다. 코레일(사장 손병석)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34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를 통해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등 각국 철도회사와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논의를 통해 세부 방안이 정해지면 관련 기관과 협력 연구를 하기 위한 연구과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국제철도협력기구는 1956년 유럽과 아시아 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됐으며 한국과 러시아, 중국, 북한을 비롯해 동유럽, 중앙아시아 등 29개국 정부와 철도 운영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중국 횡단철도(TCR188) 등 유라시아 횡단철도 운영과 관련 국제철도운송협정을 관장하고 국제운송표준 원칙을 수립한다. 코레일은 회의기간 동안 러시아와 남·북·러 간 철도화물정보 연계방안을 확정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각자 다른 화물정보 시스템 현황을 파악해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러시아철도공사와는 지난해부터 각종 사업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통된 향…
매년 수천억 원의 적자가 쌓이고 있는 코레일의 철도 물류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기 위해 정부가 코레일에 영업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코레일에 물류 사업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민간 컨설팅을 내년 상반기까지 시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의 철도 물류 사업은 그동안 운송품목 단순화와 화물요금 자율화 등 여러 시책에도 불구하고 2005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만 3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안산시는 안산분기점 인근 유휴지에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 ‘유휴부지 활용 화물자동차 차고지(주차장)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6월까지 공영차고지를 조성키로했다. 협약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유시영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장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시는 한국도로공사 소유 부지인 안산분기점 인근의 유휴지(상록구 부곡동 91-11 외 4필지) 약 3300㎡ 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사업용화물차 밤샘주차 등 수요에 비해 주차 공간이 부족한 여건과 도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지난 4월 공사가 주차장 조성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 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성사됐다. 윤화섭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해소와 안전한 도시환경을 위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준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화물자동차 주차장을 조성해 밤샘주차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