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3월 22일부터 무안국제공항과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 우수국제공항을 잇는 정기성 전세기가 첫 운항에 들어간다.
두 지역을 잇는 정기성 전세기는 항공사별 최대 4개월로 운항이 한정돼 동방항공과 티웨이항공이 교차로 2개월씩 총 8개월을 운항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지난 2007년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하고, 매년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013년부터 중국 정기성 전세기를 본격 유치해왔다.
2013년에는 중국 텐진과 선양에서 전세기가 취항해 140회에 2만 여 명이, 2014년에는 정저우, 항저우, 청두 등 신규 노선을 포함해 7개 노선, 176편이 운항해 2만 6천 명이, 지난해에는 난창, 충칭, 우한, 난징 등 14개 노선, 230편이 운항돼 3만 2천 명의 중국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
올해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정기성 전세기는 현재 취항 중인 닝보, 린이와 타이위안을 비롯해 난창, 어얼두어스, 우한, 허페이, 충칭 등 11개 노선이 확정됐으며, 추가로 청두, 스좌장 등 9개 노선 운항을 협의 하고 있다.
이기환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내륙에 위치한 산시성 관광객에게 바다로 둘러싸인 전남의 관광자원은 매력적일 것”이라며, “이번 전세기 취항을 시작으로 두 지역 간 활발한 관광·문화 교류가 기대되고, 나아가 에너지, 환경 분야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첫 취항을 기념해 22일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산시성 정부 대표단 및 중국관광객 150명에 대한 환영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