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의 부족한 예선정계지를 확보하기 위한 남화물양장이 본격 운영된다.
울산항만공사(사장 강종열)는 한국예선업협동조합을 비롯, 울산항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월 26일 울산항 남화물양장 개장 행사를 가졌다.
남화물양장은 지난 2013년부터 3년에 걸쳐 예산 약 30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었으며, 부지 1만 6000㎡, 총 길이 420m, 파제제 280m, 안벽 길이는 360m로 기존 온산항 예선정계지의 안벽 길이의 약 두 배가 넘는다.
울산항만공사는 물양장 준공으로 기존 울산항 예선들이 정계지 공간으로 겪던 불편을 완화하고, 배 이상 확장된 전용 계류지가 마련됨에 따라 통항 안전성뿐만 아니라 지리적 이점으로 예선들의 운항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비상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항만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항만운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에 사용하던 온산항 예선정계지는 예․부선정계지로 변경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