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이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월 10일 롤링힐즈(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신달석 자동차공업 협동조합 이사장, 주요 협력사 대표, 그리고 현대차그룹 윤여철 부회장 및 11개 그룹 계열사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80개 협력사와 ‘2016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2016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행위 예방 방안 ▲경쟁력 강화 방안 ▲2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안 등으로 구성된다.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진합)은 2,380개 협약사들을 대표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그 동안 공정거래협약을 통한 현대차그룹의 지원 아래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 등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기업생태계 구축이야 말로 경제민주화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강조하면서 “내수침체, 해외수요 불안 등 어려운 경제환경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협약제도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현대차그룹 11개 계열사가 2,380개 협력사와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