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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다가오는 斷想] 젊치인


 김삼기 / 시인, 칼럼니스트

 

요즘 여야 대선후보가 내년 대통령선거 캐스팅보터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2030세대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전국 순회 이틀째인 지난 주말(13) 스튜디오와 좌석이 마련된 버스 안에서 지역청년 4명과 함께 '국민반상회'를 진행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청년들을 향해 "여러분이 새 시대를 열고 정치를 바꾸시라. 제가 여러분의 시대로 가는 다리가 되겠다."며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여야 대선후보가 2030세대의 표심에 적극 구애하고 있는 데도, 여야 정당은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정당의 입장에서 젊은 세대를 안을 수 있는 최고의 공약은 대선 후 3개월 만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젊치인(젊은 정치인)의 비율을 당규로 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당규로 정하지 못하고 있는 이런 정당을 향해 지난 2월 젊은 정치인 육성을 목표로 출범한 비영리단체 뉴웨이즈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2030세대에 더 진심인 정당 찾기캠페인을 지난 3일부터 전개하고 있어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웨이즈는 내년 지방선거(61)에서 기초의원(··군의회 의원) 40세 미만 정치인 20%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이 시작한 새 캠페인은 지방선거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전국 253개 지역구의 지역위원장(민주당당협위원장(국민의힘)에게 2030세대가 직접 젊은 정치인에게 공천 문을 열겠느냐?’고 묻는 것이 핵심이다.

 

경험이나 네트워크가 부족한 젊은 정치인이 공천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뉴웨이즈 측은 매일 오전 11시 어느 정당의 문이 더 많이 열렸는지 취합해 전광판에 스코어로 표기하여, 이를 통해 어느 정당이 젊은 정치인 등장에 더 관심이 많은 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캠페인은 모레(17)까지 진행되는데, 아직까지도 정당의 참여도가 높지 않다고 한다.

 

40대 미만의 선출직 공무원을 살펴보니, 21대 국회의원은 300명 중 13, 구시군 의원 2926명 중 192명이고, 전국 247개 구시군 중 144개 지역에는 40대 미만의 젊치인이 0명이었다.

 

지난 해 4.15 총선 기준 만40세 미만 유권자는 약 1500만면으로, 전체 유권자(4400만명)의 34%를 차지했지만, 당선자는 6%에 불과했다고 한다.

 

중요한 건, 지난 지방선거까지만 해도 2030세대 유권자 비율이 높았어도 선거참여 비율이 그리 높지 않았는데, 올해 치러진 4.7 재보궐선거 이후 2030세대의 선거참여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도 국민청원이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인터넷과 모바일로 참여하는 시대가 되면서 2030세대가 더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도 어제(14)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을 공개하고, 경선 때 자신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줬던 2030세대 결집에 나섰다고 한다.

 

뉴웨이즈의 ‘2030에 더 진심인 정당 찾기캠페인이나 홍준표 의원의 청년의꿈플랫폼을 보면서, 우리 국민은 어떤 생각을 할까?

 

아마 다음 총선에서 진보냐 보수의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은 청년을 담보로 하는 새로운 청년당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염려하는 국민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청년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인은 많았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젊치인(젊은 정치인)을 정치의 중심에 놓고, 그들에게 아동학대, 학교폭력, 역사왜곡, 성차별, 반려동물 입양 등 사회적인 이슈를 맡기겠다는 정치인은 없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 정치가 2000년대 초반 여성의 정치참여 비율이 높아지면서 여성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수준을 넘어, 당규를 고치면서까지 여치인(여성 정치인)을 양성하는데 성공한 경험이 있다.

 

이제는 젊치인(젊은 정치인)을 양성할 때가 된 것 같다,

 

율치인(율사 정치인), 교치인(교수 정치인), 공치인(공무원 정치인)보다 사회적 요구에 의해 탄생한 여치인(여성 정치인)과 젊치인(젊은 정치인)에게 더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단상]

젊은 세대가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세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어느 정치인보다 더 당당한 젊치인으로 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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