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양사고 2101건, 기관손상사고 33.5% 차지

2016.03.25 13:19:04

중앙해양안전심판원, 2015년 해양사고 통계 자료 공표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전기정)이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현황 및 사고원인 등에 대한 2015년 해양사고 통계 자료를 공표했다.



2015년 해양사고는 총 2,101건이 발생(전년대비 771건 증가)했으며, 중·경상을 포함한 인명 피해는 395(전년대비 315명 감소)명, 사망·실종자는 100명(어선 81명, 비어선 19)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어선사고가 1,461건으로 전체사고의 69.5%를 차지했으며 비어선 사고가 640건으로 30.5%를 차지, 전년대비 각각 565건(63.1%), 206(47.5%)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종류별로는 어선의 경우 기관손상사고가 32.7%(477건)로 가장 높은 비율로 전년 대비 89.3%(225건) 증가했고 비어선의 경우에도 역시 기관손상사고가 35.3%(226건)로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였다.


한편 비어선 사고의 경우 기타선(수상레저기구, 항만작업선 등)의 해양사고가 전년 대비 81.5%(221척→401척) 증가했다. 이 중 모터보트 등 레저기구 사고가 72.3%(290척)를 차지했으며, 레저기구 사고도 기관손상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57.7%, 158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해양사고 신고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단순·경미한 사고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1,011건→1,660건)했고, 이는 세월호 사고 후 종사자들이 사소한 사고도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등 인식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박장호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은 ”해양사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관손상사고의 경우 대부분 정비 불량과 관리 소홀이 주요 원인으로 출항 전 사전점검 및 지침서에 따른 주기적인 정비·검사를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이에 대한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만수 기자 kmpress@daum.net
Copyright @2015 물류on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물류on뉴스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59-21 819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3967 | 등록일: 2015.11.5 | 발행일: 2015.12.1 전화 02-6347-1387 I 팩스 02-718-5700 I 발행인 신재명 I 편집인 김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