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화가가그렇지만, 나 역시 결국에는 여자를 그리는 화가다." - 파블로 피카소 이 그림은 2위에 오른 꿈과 마찬가지로 피카소가 스물여덟 살 연하 애인 마리-테레즈 월터를 그린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미술 작품을 사고팔 때는 소장기록이 가장 중요한데, 소장 기록이 불분명할 때는 진위 논란에 휩…
"신문 1면에 비행기 추락 사고 사진이 대문짝만 하게 실렸다. 129명 사망. 아마 이때가 시작이지 싶다. 나는 마릴린 먼로도 그렸다. 내가 하는 것들은 전부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크리스마스, 노동설, 휴일 등 아무 때나 라디오를 틀면 이런 뉴스가 흘러나온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400만 명에…
"기본적으로 나는 특별한 스타일이 없는 화가입니다. 스타일은 종종 화가를 어떤 틀과 기법에 가두어 버립니다. 오랫동안 어쩌면 평생 같은 방식으로 그리게 만듭니다. " - 파블로 피카소 피카소가 서양 미술사에 가장 크게 미친 영향은 입체파 경향의 작품과 관련이 있지만, 입체파 시기의 작품은 대부분 미술…
"가장 이해하지 못한 영역이 조각이었기에 조각을 시작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 알베르토 자코메티 걷는 남자는 같은 주물로 여섯점의 에디션을 만들었고 '아티스트 프루프(Artist Proof)' 라고 불리는 작가 소장용 에디션도 네 점을 만들었…
"엘비스 작품 쉰 개를 하루에 만들었다." -앤디 워홀 이 작품은 가로길이가 무려 3.7미터에 이르는 대작이어서 약 1049억 원에 팔렸다는 것은 믿을 만한 보도였다. 워홀의 작품이 비싸게 팔리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시장에 나올 만한 작품의 수가 많아서 꾸준히 거래된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이다. 서…
"나에게 그녀는 우는 여자였다. 그래서 오랫동안 그녀를 고통당하는 형태로 그렸다. 가학증 때문도 아니고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도 아니다. 그저 그녀 자체의 이미지가 나를 이끄는 대로 그린 것이다. 피상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진정한 실체가 담겨 있다." - 파블로 피카소 1937년부터 1944년 사이에 한창 도…
"나에 관해 알고 싶다면 내 그림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 안에서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하고자 했는지 알아내면 될 것이다." - 구스타프 클림트 경매 회사의 그림 판매 담당인 스페셜리스트들이 비싼 그림을 위탁 받고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그림의 소장기록, 전시 경력 등 과거 기록을 찾는 것이다. 그러다가 화…
"나는 추상 표현주의자가 아닙니다. 나는 색과 형태의 관계 따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비극, 황홀경, 운명 ... 이런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싶을뿐입니다" -마크 로스코 20세기 미국에서 가장 널리 이름을 알린 미술 평론가 클레멘트 그린버그가 쓴 아주 유명한 에세이 아방가르드와 키치를 보면, '…